소니드 탐지로봇 (사진=소니드 에이아이)
소니드 탐지로봇 (사진=소니드 에이아이)

소니드 자회사 소니드에이아이(대표 박상은)는 자율주행 기술로 위험지역을 자동 순찰할 수 있는 폭발물 및 지뢰 탐지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소니드에이아이는 폴란드 국영연구소 산하 로봇 전문 기관 피아프(PIAP)와의 기술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피아프는 소니드 자회사인 디펜스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양측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논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탐지로봇 개발의 핵심은 소니드에이아이가 보유한 나노광학센서 방식 차세대 폭발물 및 지뢰 탐지기 '아폴론(KED-7)'을 활용하는 것이다. 소니드에이아이 측은 KED-7가 나노광학센서 기술을 응용해 개발, 금속 및 비금속 지뢰 탐지율이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지표투과레이더(GPR) 지뢰탐지 방식은 토질 등의 영향으로 성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고, 현재 공항과 항만 등에서 운용 중인 IMS 탐지기와 탐지견은 반드시 폭발물에 접촉해야 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KED-7은 폭발물 및 지뢰가 근처에서 감지될 경우 위험 수치가 디스플레이에 표시돼 운용 상 편리하며, 10초 내에 단말기가 초기화돼 다양한 종류의 폭발물과 지뢰를 탐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상은 대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해 지뢰 제거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기존 제품에 비해서 성능이 매우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전 세계 대테러 보안시장 진출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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