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공유다(대표 심문섭)는 부산 광안리 어댑터씨어터에서 '2024 아트앤테크 버추얼 컨퍼런스-인공지능(AI)과 공연예술'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국제연극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5~27일 진행한다. 오후 7~9시 광안리 어댑터씨어터 2관에서 진행하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한다.
특히 AI 기술이 공연예술계에 가져올 혁신적 변화를 조망한다는 설명이다. 스콧 가이 미국 뉴뮤지컬아이앤씨 프로듀서는 AI를 활용한 뮤지컬 제작 과정을, 김제민 서울예술대학교 교수는 국내 최초 AI 시극 '파포스'등 대본과 춤 창작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준영 영국 아이러브스테이지 대표는 AI 기반 공연장 시스템과 티켓 마케팅 활용사례를 소개하고, 김종육 동아대학교 김종욱 교수(한국AI윤리학회 부회장)는 AI 창작의 윤리적 담론을 이끌 예정이다.
엑스퍼트아이앤씨의 AI 자막 안경 시연도 열린다. 스마트 안경에 실시간 번역 자막을 제공해 청각장애인과 외국인 관객들의 공연 관람 경험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유병은 연출가, 차승호 작가, 김륜호 배우, 양승민 프로듀서 등 청년 공연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AI 시대의 공연예술 창작 환경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심문섭 어댑터씨어터 프로듀서는 "이번 컨퍼런스는 AI 기술이 공연예술창작과정과 유통 등 전과정에 가져올 혁신적 변화를 조망하는 자리"라며 "AI 창작 윤리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컨퍼런스 참가는 무료이며 어댑터씨어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중학생 이상 참여 가능하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