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프랑스 통신 대기업 오렌지와 다년간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 AI 대신 오픈AI를 선택한 것은 아프리카어 모델 개발 등 확장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렌지는 27일(현지시간) 오픈AI와 다년 계약을 맺고 유럽에서 오픈AI 모델에 접근할 수 있는 최초의 통신사가 됐다고 발표했다.
스티브 재럿 오렌지 최고 인공지능(AI) 책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오픈AI의 모델이 가장 인기가 많다. 그래서 오픈AI와 직접 계약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에는 자국 스타트업인 미스트랄 AI가 프랑스어로 챗봇을 서비스 중이다. 그럼에도 오픈AI와 계약한 것은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등 확장성을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재럿 책임자는 "우리는 오픈AI 모델의 사전 배포 버전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우리는 오픈AI의 로드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오렌지는 전날 오픈AI의 음성 모델 '위스퍼'와 메타의 '라마'를 결합, 아프리카 언어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5만명이 넘는 직원이 챗GPT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아프리카 언어 모델을 비상업적인 용도로 정부와 대학, 스타트업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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