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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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산업성은 17일 재생 에너지 전력 비중을 2040년까지 최대 50%까지 차지하는 목표를 발표했다.

일본은 세계 2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이며 주요 석유 소비국이다. 지난해 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은 23%, 화석연료 비중은 60%가 넘어 재생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는 갈 길이 멀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에 위기를 느끼며 기존의 '탈탄소화' 중점 정책에서 한발 나아가 '에너지 안보 강화'로 정책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2040년까지 재생 에너지 비율을 최대 50%로 끌어 올리고, 화석연료 발전소를 최대 30%까지 감소하며 원자력을 20% 확장하는 등 재생 에너지와 청정에너지 비율을 늘릴 방침이다.

또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60% 감축하고, 2040년에는 73%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목표 제시가 기존 2030년 목표보다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계획안은 내년 초 각료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일본 도쿄는 올해 4월부터 신축 건물에 태양광 패널 설치 의무화하면서 재생 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2050년까지 기존 주택의 70%를 재건축하고 모든 신축 건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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