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교육 콘텐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모델과 플랫폼, 인프라까지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교육 전문 AI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올해의 목표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AI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AI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국내 교육 환경과 산업 현장에서 AI를 누구나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고성능의 GPU 및 NPU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빠르게 AI 전환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엘리스그룹은 클라우드 사업과 '엘리스LXP' 사업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엘리스 클라우드 비즈니스 성과 확대를 위해 이용 대상 인지도를 높이고 기술 고도화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I 모델 연구부터 배포까지 편리한 사용성, 저렴한 비용 정책, 보안 안정성 등 엘리스 클라우드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올해에는 엘리스그룹의 AI 솔루션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리스그룹은 2022년 미국 법인 설립, 2023년 싱가포르 법인 설립에 이어, 2024년 1월에는 싱가포르 버텍스 그로쓰 등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미국 'CES', 영국 'Bett UK', 미국 'ISTE 라이브 24' 등 글로벌 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IT 및 교육 기술 관계자들에게 회사를 알리는데 집중했다. 플랫폼 현지화도 진행, 해외에서도 엘리스 제품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APAC 국가 대학 및 교육 기관의 엘리스LXP 도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5년에도 AI 기반 맞춤형 실습교육 시스템인 '엘리스LXP'와 클라우드를 통해 해외 교육기관과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엘리스그룹은 교육계 발전을 위한 안전한 AI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 분야에서 AI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생성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는 '팩트 체커(Fact Checker)'와 '질문 분류(Question Classification)' 등 모델을 추가했다.
또 전통 이미지를 이해하고 한국어로 질의응답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 ‘AI헬피 프로’를 개발했다. 엘리스그룹이 자체 개발한 교육특화 소형언어모델(sLM)을 적용, 학습 질문에 정확도 높은 답변을 빠르게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 초중고교 디지털새싹 사업 참여 등 공교육의 AI 전환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AI 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연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에 이어 2024년 AI 디지털교과서 검정에서 중등 정보 교과서 2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재원 대표는 “AI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AI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국내 교육 환경과 산업 현장에서 AI를 누구나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고성능의 GPU∙NPU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우리나라가 더욱 빠르게 AI 전환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