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은 코딧 대표는 올해 정책 포털로 성장하기 위해 대시보드 개발과 미국·일본 데이터 고도화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5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는 국회 동향, 법안 현황, 법령 정보, 언론 뉴스 등 정책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며, 생성 AI를 활용해 정책 질문에 맞춤형 답변과 법안 진행 상황을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미국 50개 주와 연방 데이터를 통합해 법안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본의 지역 특화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들이 일본과 국내 정책정보를 영어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2024년을 "플랫폼 확장을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극대화했으며, 사용자 수와 매출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라며 "이는 정책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코딧의 기술력과 서비스가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돌아봤다.
특히 국내 시장은 정치적 역동성이 큰 만큼 국회 일정과 법안 동향, 정책 발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솔루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외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규제 강화 속에서 코딧은 기존 법률 데이터를 다루는 리걸테크(Legal Tech) 분야를 넘어, 딥러닝 기술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입법·정책 데이터를 분석하는 레지테크(LegisTech)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을 통해 독보적인 입지를 확립하고 글로벌 레지테크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코딧 플랫폼은 지난 1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월 대비 2.6배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신규 방문자 수도 2배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기존 기업 사용자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와 산업군의 기업들이 코딧 플랫폼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신규 공급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IT, 호텔, 리테일, 제조, 엔터테인먼트, 외식업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리더들이 코딧을 통해 정책 리스크 관리와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지은 코딧 대표는 "2025년에는 정책 포털로의 도약과 미국·일본 시장의 데이터 고도화를 추진해 글로벌 정책 허브로 성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