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마에이아이(대표 송민)는 올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창작자-소비자 간 새로운 가치를 창출, 전 세계 콘텐츠 산업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송민 오노마에이아이 대표는 7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웹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2025년의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먼저 2024년에 대해서는 "생성 AI 기술이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은 해"라고 평가했다. AI가 웹툰, 웹소설,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 창작 과정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AI 기반 초개인화 콘텐츠가 트렌드로 떠올랐다"라고 덧붙였다. 생성 AI의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이 업계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한 것이다.
동시에 데이터 저작권 관련 이슈가 업계를 강타, 윤리적 가이드라인과 기술 투명성이 기업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여기에 창작자들도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공동 창작 파트너로 활용하기 시작, 창작 방식의 패러다임이 변화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5년에는 ▲멀티모달 AI의 상용화 ▲AI 협업 에이전트의 차세대 진화 ▲글로벌 경쟁력을 고려한 현지화 AI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오노마에이아이도 일본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해외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일본 현지 지사 설립을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 플랫폼의 현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의 독자적 문화와 독자층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해 초기 시장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세계적 수준의 AI 모델 허브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체 지식재산권(IP) 기반 웹툰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지화된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작가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노마에이아이는 지난해 ‘투툰’ 플랫폼의 4대 핵심 기능(기획, 선화, 일러스트레이션, 마켓플레이스)을 완성했다. 올해 중순까지는 투툰의 채색 기능을 완성, 전문 창작 소프트웨어인 클립스튜디오를 대체할 차세대 창작 도구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등록 창작자 수 3만명 돌파 등을 올해 목표로 내세웠다.
송민 오노마에이아이 대표는 “오노마에이아이는 개방형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통해 웹툰 제작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 AI 기반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