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앱 스토어에 오른 그록 (사진=애플)
미국 앱 스토어에 오른 그록 (사진=애플)

xAI가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의 iOS 앱을 미국에서도 선보였다. 지난달 23일 호주 등에서 처음 앱스토어에 등장한 이후 테스트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테크크런치는 9일(현지시간) xAI가 iOS용 베타 그록을 앱스토어에 등록했다고 소개했다. 또 호주와 미국 외에도 인도 등 여러 국가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앱은 웹과 X(트위터)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해 텍스트 재작성, 긴 문단 요약, 간단한 질문과 답변, 텍스트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앱 스토어 설명에는 “그록은 진실성, 유용성, 호기심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AI 비서"라며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고, 인상적인 이미지를 생성하며, 사진을 업로드해 세상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라고 소개됐다.

xAI는 그록을 웹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사이트(Grok.com)도 개발 중이다. 현재 사이트에 접속하면 "곧 출시 예정"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며, X의 그록 서비스로 연결된다.

그록은 X 유료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11월부터 무료 버전 테스트를 시작한 뒤 12월부터 모든 X 사용자에게 공개됐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번 주 '그록-3' 출시를 예고했으며, 그록 앱은 이에 맞춰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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