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현실(XR) 전문 엔피(대표 백승업)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 뇌인지과학과와 공동 연구를 진행, ‘XR 명상 앱’을 개발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XR 명상 앱은 올 상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엔피가 자체 보유한 XR 콘텐츠 제작 기술에 KAIST의 신경과학적-공학적 전문성을 결합, 기존 명상 콘텐츠와는 차별화된 사용자 맞춤형 XR 명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가상현실(VR) 헤드셋과 XR 스마트 안경 등 XR 기기에 최적화한 콘텐츠라고 전했다. 사용자가 영상을 보며 명상을 경험하도록 설계, 초심자도 손쉽게 명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링 등 웨어러블 연동으로 개인의 실시간 신체 상태에 맞는 맞춤형 명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박형동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연구팀은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한 생체 데이터 및 감정상태 측정 문진 결과를 통합적으로 분석, 사용자별 최적의 명상 콘텐츠를 추천하는 초개인화 AI 알고리즘 개발을 담당한다. 또 명상 전문가인 김완두 KAIST 명상과학연구소장과의 협업을 진행, 명상 콘텐츠의 과학적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XR 명상 앱은 단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넘어 사용자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XR 킬러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특히 영상에 익숙해진 현대 세대에 적합한 혁신적 명상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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