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카카오벤처스(대표 김기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 관련 분야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카오벤처스는 14일 지난해 투자 동향을 분석하고 올해 2025년 투자 방향성을 밝혔다.
지난해 총 투자 건수는 21건으로 140억원 규모다. 신규 투자는 약 120억원 규모로, ▲서비스 6건 ▲딥테크 4건 ▲디지털 헬스케어 3건 ▲게임 3건 등 16곳에 진행했다.
특히 딥테크의 경우 AI 에이전트와 반도체 등 AI 확장성을 보유한 팀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주요 투자 영역인 ICT 서비스, 딥테크, 디지털헬스케어, 게임 분야 극초기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AI 발전 가속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소재, 공정 등 전 영역 ▲AI 기술 적용으로 급격한 발전이 이뤄지는 서비스와 로봇 ▲아직 AI가 도입되지 않은 산업 현장에서 AX로 새 기회를 찾는 엔터프라이즈 분야 스타트업 등을 꼽았다.
또 차세대 핵심 기술로 떠오른 양자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 관련 영역 등을 눈여겨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혁신 기술과 도전 정신을 가진 창업팀과 필요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 한 해였다”라며 “올해는 기술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스타트업 발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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