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는 국내 제조 산업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코오롱그룹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대외 사업을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 코오롱ENP,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제약 등의 계열사에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지난해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첨단 소재인 ‘아라미드’ 생산 효율성을 향상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는 제조 공정 전체를 융합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하는 데이터 분석으로 공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조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알코코아나(r-CoCoAna)’ 기반의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을 고도화, 데이터레이크(통합 데이터 분석 플랫폼)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코오롱베니트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은 여러 솔루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공장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공정 데이터 수집-분석 ‘히스토리안’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 ‘제조실행시스템(MES)’ ▲수요 대응형 생산계획시스템 ‘스픽(SPIC)’ ▲친환경 공장 구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EMS)’ 등이 있다. 이후에는 알코코아나 솔루션이 데이터 통합 관리를 담당한다.
정상섭 코오롱베니트 DX사업 총괄은 “이미 자체 개발 알코코아나와 커넥티드 데이터 시스템을 적용해 외부 기업 고객의 제조운영관리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컨설팅으로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