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한달 전 미국에서 출시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오퍼레이터'의 적용 지역을 확대했다. 국내에서도 월 200달러 'GPT 프로' 요금제 사용자는 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21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이날부터 오퍼레이터를 한국과 호주, 브라질, 캐나다, 인도,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의 챗GPT 프로 사용자들에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전용 웹 페이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곧 챗GPT에 통합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오퍼레이터는 AI가 웹 사이트를 읽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 티켓 예매나 레스토랑 예약, 보고서 제출, 인터넷 쇼핑 등의 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GUI 에이전트다.

작업을 지시하면 AI가 전용 브라우저를 열고 주소창에 해당 작업에 필요한 도메인 이름을 입력한 뒤 클릭하는 등의 작업을 처리한다. 또 지시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사항을 사용자에게 묻는다. 신용카드 번호 입력 등은 사용자가 직접 해야 한다.

사용자는 오퍼레이터가 작업을 진행하는 중 백그라운드에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는데, 사용자들은 이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잦은 질문과 확인 사항이 뜨는 것은 단점으로 꼽혔다. 또 신용 카드 번호 등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출시 확대에 맞춰 일부 성능이 개선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오픈AI는 유럽연합(EU)과 스위스,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대부분 국가로 오퍼레이터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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