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양광이 6년만에 성장세가 둔화됐다.
로이터는 최근 중국태양광산업협회의 보고서를 인용, 중국 태양광 산업이 6년만에 처음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중국태양광산업협회는 2025년 신규 태양광 발전 설치 용량을 215~255기가와트(GW)로 전망했다. 이는 중국 재생 에너지 투자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대비 약 8~23% 감소한 수치다.
중국은 지난해 재생 에너지 투자가 6.8조위안(약 1300조원)으로 전 세계 화석연료 투자 규모인 1.12조달러(약 1600조원)과 비슷한 규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기 둔화와 재생 에너지 장비 가격 하락 등으로 성장 기여율 및 투자율은 감소한 상황이다
더불어 높은 지난해 기준치와 6월에 도입된 전력 가격 정책 방식으로 인해 신규 재생 에너지 발전소들이 시장 기반 가격으로 전력을 판매해야 하면서 투자자들의 미래 수익 예측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 규모가 줄어들었다.
왕보화 중국 태양광 산업 협회장은 “지방 정부는 여전히 새 정책 실행 방안에 대해 명확히 해야 하며, 이는 곧 관망 기간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기차, 데이터 센터, 5G 네트워크 등 신흥 산업으로 전력 소비가 증가해 태양광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승 기자 energy@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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