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슈퍼엔진)
(사진=슈퍼엔진)

슈퍼엔진(대표 김동준)은 지난해에 이어 2월28일 만화재팬/디지털 만화협회가 주관하는 '신춘회'에서 웹툰 생성 인공지능(AI) '퓨어모델AI'의 사용 사례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신춘회는 일본 만화·출판 업계의 주요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성 AI가 주요 트렌드로 꼽혔다. 

특히 슈퍼엔진은 2023년 하반기부터 일본 파트너 엔돌핀과 공동으로 신춘회에 참여했다. 엔돌핀은 다수의 인기 웹툰 작품을 보유한 일본 제작사로, 슈퍼엔진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반 콘텐츠 제작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40년 경력의 일본 작가 쿠라타 요시미의 차기작을 비롯해, 김동화 작가의 '춘화:꿈' 에피소드, 신작 '겨울암자' 등 기존 작가들의 작품을 리마스터링해서 선보였다.

퓨어모델 AI로 제작된 신작 웹툰의 제작 과정과 핵심 기능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일부 작품은 소책자로 인쇄해 생성 AI를 사용했음에도 출판 인쇄물로서의 높은 품질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퓨어모델AI로 제작한 김동화 작가의 '겨울암자'일부 (사진=슈퍼엔진)
퓨어모델AI로 제작한 김동화 작가의 '겨울암자'일부 (사진=슈퍼엔진)

슈퍼엔진 측은 "지난해 신춘회에서는 퓨어모델AI기술을 활용한 만화, 웹툰 제작의 가능성을 소개했다면, 올해는 실제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임을 보여줘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퓨어모델AI는 사용성 개선 작업 단계에 있으며 올 상반기 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또 웹툰 프로모션을 위한 숏폼 영상 자동 생성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슈퍼엔진 측은 "웹툰 제작뿐만 아니라 콘텐츠 홍보를 위한 숏폼 영상 제작에도 생성 AI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독자층 확대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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