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외진 아크릴 대표가 ‘2025 아크릴 넥스트’ 행사에서 키노트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가 ‘2025 아크릴 넥스트’ 행사에서 키노트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전문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창립 기념일을 맞아 ‘2025 아크릴 넥스트’를 개최하고 비즈니스 협업 사례와 비전을 선보였다. 

아크릴 넥스트는 올해 6회째다. 특히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박외진 대표는 “IPO 준비로 인해 지난해에는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라며 “올해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상태로, 창립 기념일을 맞아 올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에는 AI 플랫폼 ‘조나단’과 언어모델 ‘아름(ALLM)’, AI 기반 의료정보시스템 ‘나디아(NADIA)’ 등을 기반으로 확장 중인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아크릴은 의료 인력 부족 및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인 저성장 국가(LMIC) 대상 맞춤형 AI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파크스탄 등과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병원 내부 데이터는 표준화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나디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디아는 의료 데이터 입력부터 AI 모델 개발, 배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이다.

신현경 아크릴 부대표는 “의료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인프라 기술력은 모두 완성된 상황이며, 나머지 기술은 지속적으로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AI 기술을 통해 의료 데이터를 지속 학습하고 분석, 정확한 진단과 예측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원격 의료 환경에서도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으로는 ‘치료 반응 평가’가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약을 섭취하고 예후를 지켜 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을 AI로 단순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미국,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9개 국가와 이미 나디아 기반 협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중앙아시아에서는 플랫폼 도입뿐만 아니라 ‘컨설팅 및 전략 수립’까지 지원하며, 기술과 자원, 예산이 모두 부족한 우즈베키스탄에는 아크릴의 AI 기술로 국가적인 헬스케어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엄격한 기술성 평가 기준에도 불구하고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라며 "고도화된 AI 인프라 솔루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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