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마존)
(사진=아마존)

아마존이 일부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인공지능(AI) 쇼핑 도우미와 건강 챗봇을 출시했다. 최근 'AI 알렉사'를 공개하고 추론 모델 '노바' 출시 준비 중으로, 본격적으로 자사 플랫폼에 생성 AI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아마존은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관심사(Interests)'라는 쇼핑 도우미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형언어모델(LLM)을 통해 아마존 온라인 스토어에 추가된 새로운 재고를 확인해 원하는 새로운 품목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어떤 모델을 사용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용자가 검색한 프롬프트를 저장, 이와 일치하는 항목이 등장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 내용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또 일단 등록된 프롬프트를 편집, 더 상세하거나 변화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지난해 출시한 쇼핑 챗봇 '루퍼스'를 업그레이드한 셈이다. 루퍼스는 대화형 챗봇으로, 제품 문의에 답변하고 비교를 도와주며 제품 추천 등의 제공한다.

아마존은 관심사 출시 이전 몇주 동안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어 이날부터 모바일 앱과 모바일 웹을 통해 정식 출시를 시작했다. 앞으로 몇주 안에 모든 미국 사용자로 배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관심사 작동 예 (사진=아마존)
관심사 작동 예 (사진=아마존)

더불어, '헬스(Health)'라는 챗봇도 테스트 중으로 알려졌다. 루퍼스 챗봇도 건강 제품을 추천하지만, 헬스 도우미는 사용자에게 감기에 대처하는 방법과 같은 의료 지침과 관리 팁을 제공한다. 일부 응답에는 미국 의사가 검토를 마친 '임상 검증(clinically verified)' 표시가 붙어 있다.

특히 이들 도우미는 향후 출시될 AI 에이전트 '알렉사 플러스'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분석 전문가인 앤드류 벨은 ″건강 관련 질문이 생기면 알렉사가 헬스 챗봇을 연결할 수 있으며, 쇼핑에 관한 문제는 루퍼스나 관심사를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달 26일 AI 에이전트 기능을 갖춘 알렉사 플러스를 공개했다. 또 오는 6월 출시 목표로 멀티모달 언어모델(LMM) 노바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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