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X, Ian Nuttall)
현재 챗GPT의 상태를 풍자한 대표적인 밈 (사진=X, Ian Nuttall)

'챗GPT'의 새로운 이미지 생성 기능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살려달라"라고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알트먼 CEO는 30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다들 이미지 생성을 좀 쉬어주면 안 되겠나"라며 "이건 미친 짓이다. 우리 팀은 수면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미지 생성 기능) 출시 이후로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었으며, 사용자들의 ​​엄청난(Biblic)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나는 이런 것은 처음 본다"라고 전했다.

알트먼 CEO의 이런 발언에 대해 일부 사용자는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제프 소콜 그로우싱크 글로벌 비즈니스 고문은 "사업성 없는 아이템으로 기업 가치를 3000억달러를 달성하려는 것이 당신이 진짜 잠 못 드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사용자는 현재 팀을 해고하고 새로운 팀을 만들라고 하거나, 서비스를 계속 이런 식으로 운영하면 자연히 사람들이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비꼬았다.

서비스 5일차를 맞은 챗GPT의 네이티브 이미지 생성 기능은 사용자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출시일인 지난 26일부터 오픈AI 서비스 상태 창은 계속 비정상 상태를 표시하고 있다. 트래픽 과다에 따른 일반적인 문제는 물론, 신규 가입자와 로그인 문제도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브런치스토리, @plutoun)
(사진=브런치스토리, @plutoun)

국내에서도 주말에 챗GPT를 이용한 4컷 만화가 쏟아졌다.

이는 기존 모델과 달리 이미지 생성 기능이 'GPT-4o'에 직접 탑재, 일관성 유지가 뛰어나고 타이포그래피를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린 것이다.

이를 통해 과거에 유행했던 다양한 소재의 이미지들이 재창조되고 있다.

한편,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은 이제 인터넷을 대표하는 밈으로 번지고 있다.

며칠 전 알트먼 CEO가 "GPU가 녹아내린다"라고 밝힌 것이나 지브리 스타일이 유행하는 것 자체가 다시 패러디로 재생산되고 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