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노바 릴스(Nova Reels)’를 업그레이드하며, 동영상 AI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아마존은 7일(현지시간) '노바 릴스 1.1'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노바 릴스 1.0' 버전은 지난해 12월 공개됐으나, 사용자에게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 버전에서는 멀티샷 기능이 추가, 여러개의 장면을 연결해 스타일과 흐름이 일관된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최대 4000자 분량의 프롬프트를 입력해, 6초 분량의 샷을 조합한 최대 2분 길이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
또 ‘멀티샷 매뉴얼(Multishot Manual)’ 모드를 활용하면, 해상도 1280×720의 이미지와 512자 이내의 텍스트 프롬프트를 결합해 최대 20개의 샷으로 구성된 영상도 제작 가능하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광고용 영상 제작에 최적화된 것으로 보인다. 영상 샘플 대부분은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AWS의 서비스 및 AI 개발 도구 모음인 베드록(Bedrock) 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별도로 액세스를 요청해야 한다.
한편, 아마존은 노바 릴스의 학습 데이터 출처를 공개하지 않았고, 데이터셋에서 사용자의 콘텐츠가 활용되지 않도록 차단할 방법도 명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마존은 AWS 고객이 생성한 콘텐츠가 저작권 침해로 의심받을 경우, 면책 정책에 따라 법적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