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노우플레이크)
(사진=스노우플레이크)

인공지능(AI)을 초기에 도입한 대부분 기업이 이익을 얻었다는 설문조사가 등장했다. 무려 92%의 기업이 ROI(투자수익률)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생성 AI의 혁신적 ROI(투자수익률)’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ESG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AI를 실제 사용 중인 9개국 1900명의 비즈니스 및 IT 리더가 설문조사 대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의 92%가 이미 AI 투자를 통해 실질적 ROI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8%는 올해 AI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기업이 AI 초기 투자에서 성과를 거둔다고 내용이다. 93%의 응답자는 AI 활용 전략이 ‘매우’ 또는 ‘대부분’ 성공적이라고 답했다. 

특히 막연한 판단이 아니라, 응답자의 3분의 2는 생성 AI 투자에 따른 ROI를 따로 측정하고 있었다. 1달러 투자당 수익은 평균 1.41달러에 달했다.

미국 기업의 AI 투자와 만족이 가장 앞섰다. AI 투자 ROI 43%를 기록했으며, AI를 실제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매우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2%로 전체 응답국 중 가장 높았다. 

국내는 AI 투자 ROI가 41%로 최상위권이다. 특히 국내 기업은 AI 기술 성숙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오픈 소스 모델 활용과 검색 증강 생성(RAG)을 활용하는 비율이 각각 79%, 82%로 글로벌 평균인 65%, 71%를 크게 상회했다. 미세조정 모델 내재화(81%), 텍스트 투 SQL 서비스 활용(74%) 등 고급 AI 기술을 활용한다고 답변한 비율도 글로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기술적 복잡성(39%), 활용 사례 부족(26%), 조직 내 협업 문제(31%) 등으로 인해 AI는 아직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앞으로 12개월 내 ‘다수의 대형언어모델(LLM)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은 각각 32%, 30%를 기록했다.

아르틴 아바네스 스노우플레이크 코어 데이터 플랫폼 총괄은 “AI의 발전과 동시에 조직 내 데이터 통합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스노우플레이크처럼 사용이 쉽고 상호 운용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단일 데이터 플랫폼은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확장할 수 있도록 견고한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