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코난테크놀로지(대표 김영섬)는 신종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개발을 위한 총 78억원 규모의 국책 과제에 공동 연구 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AI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 과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공동 연구 기관으로 참여한다.
3년간 총 사업비는 78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코난테크놀로지가 수행하는 연구 개발비는 20억원 규모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 및 구축 방안, 고도화된 기술 구성 전략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대형언어모델(LLM) 및 머신러닝 기반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모델을 개발하고, 키워드 및 대화 문맥 기반 탐지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텍스트 AI 기반 예측 정확도와 속도 향상을 위한 정량적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경량화 보이스피싱 탐지 알고리즘과 앱을 개발한다.
서영주 코난테크놀로지 음성그룹 상무는 “국민을 위협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라며 “이번 과제를 계기로 금융사기 예방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의 실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