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민원발급기 전문 광명테크와 인공지능(AI) 전문 코난테크놀로지가 'AI 키오스크'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광명테크는 27일 경북대에서 열린 ‘인공지능 페스티벌’에 참여, 코난테크놀로지 및 리벨리온과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키오스크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광명테크는 자동인증기, 무인민원발급기 등의 제조 생산 전문 기업이다. 경북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AI 스마트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개발한 바 있다.
황재준 광명테크 연구소장은 “AI가 사용자의 성별, 연령, 장애 여부를 판단하고 그에 맞춰 응대해주는 기술“이라며 ”시선추적, 수어안내, 얼굴 인식 AI 등에 경북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다“라고 설명했다.
코난테크놀로지가 주관사로 참가한 컨소시엄을 통해 디지털 약자를 위한 온디바이스 AI 키오스크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코난테크놀로지가 AI 모델의 경량화 기술을 제공하고, 리벨리온이 AI 반도체(NPU)를, 광명테크가 키오스크 양산화를 담당한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부터 자연어처리, 빅데이터 및 AI 기술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자체 한국어 파운데이션 모델을 보유하고 있고, 검색 증강 기술(RAG) 적용의 노하우로 환각을 줄인 AI 키오스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염종학 코난테크놀로지 이사는 “코난테크놀로지는 엠파스 검색 엔진을 개발해 서비스해온 만큼 ‘검색’에 대해서는 타사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언어모델 뿐만 아니라 비전 AI기술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방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교전 상황에서 적군의 화력을 파악한 후 타격지점을 추천하는 ‘AI 화력추천’과 ‘AI파일럿’ 등의 국방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정정호 광명테크 대표는 ”사용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키오스크 개발에 코난테크놀로지의 언어 모델과 비전 AI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