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 행정부에서의 공식 임기를 마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머스크 CEO는 29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특별 공무원으로서의 예정된 시간이 끝나가면서 낭비적인 지출을 줄일 기회를 준 대통령께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이런 사명은 정부 전반의 생활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월 임기가 시작된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 정부 효율성 기구(DOGE)의 수장을 맡았다. 특별 공무원인 그는 1년에 130일 동안 행정부에서 일할 수 있다. 5월 말이면 임기가 끝난다. 백악관 관계자도 그가 이날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것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지만, 막판에는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관세 문제에 반발, 트럼프 대통령의 면전에서 재무장관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고, 의회를 통과 중인 트럼프 대통령의 지출 법안을 비판하기도 했다. 또 중동 순방 중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방해하려고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한 100일 동안 머스크 CEO는 워싱턴 D.C.에서 ”주 7일 동안 일했다”라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이제부터 산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에서 24시간을 보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날 테슬라의 일부 주주들은 테슬라 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그가 CEO 급여를 받으려면 최소한 주당 40시간 동안 회사에서 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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