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트위터)가 자사 플랫폼의 콘텐츠를 사용해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한 사항을 추가했다.
X는 4일(현지시간) 약관 업데이트를 통해 '리버스 엔지니어링 및 기타 제한 사항' 항목에 사용 제한 항목을 추가했다.
여기에는 "X의 API나 X 콘텐츠를 사용해 파운데이션 모델이나 프론티어 모델을 미세조정하거나 훈련해서는 안 된다"라고 명시돼 있다.
이는 같은 날 레딧이 앤트로픽을 데이터 무단 사용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이 있다.
또 레딧처럼 다른 기업이 라이선스를 획득하면 X 콘텐츠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미 레딧은 구글 및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하지만, X가 다른 기업에 라이선스를 판매할 지는 미지수다.
X는 2023년 일론 머스크 CEO에 인수된 뒤 사용자가 거부하지 않는 한 자사 사이트의 공개 데이터를 활용해 AI를 학습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규정을 변경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제3자가 모델을 학습할 수 있도록 추가 변경을 진행했다. 이는 모두 xAI를 위한 조치였다.
그리고 지난 3월에는 X를 xAI와 통합했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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