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 (사진=산업부)
지난 4월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K-휴머노이드 연합 출범식 (사진=산업부)

지난 4월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이 장병탁 서울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27일 서울대에서 열린 연합 창립총회에서 연합 구성원들은 장병탁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의사결정 기구인 총괄위원회의 멤버들도 확정했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열린 총괄위원회에서는 연합 구성원의 내년도 CES 참가가 결정됐다.

창립총회를 통해 출범한 총괄위원회는 연합의 공식 의사결정기구다. 앞으로 구성원 가입과 제명을 비롯해, 기업간 협력과제 발굴과 정부 건의, 합동 기술 전시회 개최, 인력양성 등 다양한 안건들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초대 위원장은 장병탁 서울대 AI 연구원장이 선출됐으며, 위원장을 포함한 33인의 전문가·기업 대표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총괄위원회의 첫번째 안건으로는 연합 구성원들의 내년 CES 참가가 의결됐다. 위원들은 아직 글로벌 기업들을 따라잡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게 사실이지만, 참가를 계기로 기술을 보완하고 연합원 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적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는 취지로 CES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 

두번째 안건으로 신규 구성원 모집절차 보고가 진행됐다. 현재 45개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 신규 모집에는 151개 기업의 신청이 몰렸다. 휴머노이드를 포함 로봇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한국로봇산업협회의 기업 회원사가 290개사임을 감안할 때 휴머노이드와 연합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종 신규 멤버는 기업 및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7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휴머노이드는 새정부의 인공지능 대전환과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산업이 될 것”이라며 “K-휴머노이드 산업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연합에 대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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