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와 티오더스테이가 협력, 국내 최초로 대면 체크인 없이 인공지능(AI) 안면 인식으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
한컴그룹 계열사 한컴위드(대표 송상엽)는 호텔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전문 티오더스테이(대표 김용운)와 ‘스마트패스 기반 호텔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테이블오더 전문 티오더는 2024년 9월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아이스테이(i’stay)’ 운영사 인더코어를 인수하고 티오더스테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인수를 통해 아이스테이가 설치된 국내 200여개 호텔과 티오더 설치 매장 연계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숙박시설 내 체크인 및 체크아웃, 룸서비스 주문, 다국어 지원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아이스테이에 한컴 위드의 AI 안면 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Hancom Auth)'를 적용했다.
투숙객은 모바일 체크인 시 안면 인식 정보를 등록하고 모바일 키 사용시 얼굴인증을 진행하게 된다. 호텔에서는 키오스크를 설치해 투숙객이 안면 인식 본인인증으로 대면없이 카드 키를 발급하도록 활용할 수 있다.
김용운 대표는 “호텔 체크인과 입실은 고객 경험의 시작점이자 운영상 가장 많은 리소스가 투입되는 구간”이라며, 호텔 연장의 인력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양사는 AI 안면 인식 기술을 추후 멤버십 연동 등 호텔 내 서비스 전반에 다양하게 적용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기능 고도화, 공동 마케팅, 고객사 대상 테스트베드 운영 등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안면인식 기술의 적용 범위가 다양한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라며 “안전한 디지털 인증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호텔 스마트패스 시장에서 비대면 고객 경험 혁신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