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이쿠(Dataiku)는 3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AI 산업 동향과 기술 전략, 국내 시장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클레망 스테낙 데이터이쿠 공동 창립자 겸 CTO와 제드 도허티 플랫폼 전략 부사장 등이 참석해 ▲글로벌 AI 산업 동향 ▲데이터이쿠 통합 AI 플랫폼의 핵심 기술 및 전략 ▲국내 기업과의 협업 사례 등을 공유했다.
데이터이쿠 플랫폼은 다중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구동할 수 있으며, 데이터 수집부터 AI 모델 개발, 운영,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된 프로세스와 체계적인 거버넌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ISO 27001, SOC 2 Type II 등의 보안 인증을 획득한 만큼, 금융·의료·공공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최근 엔비디아와 협력해 금융 산업을 위한 확장형 AI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공동 개발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스노우플레이크의 ‘2025 제품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스노우플레이크의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환경과 데이터이쿠의 AI 워크플로우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주요 기업과의 협업 사례도 발표됐다. LG화학은 데이터이쿠를 도입해 비전문가도 활용 가능한 CDS 환경을 조성하고, 품질 예측, 설비 이상 감지, 생산 공정 최적화 등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과제와 함께 납사 가격 및 환율 예측, 계약 검토 자동화 등 비제조 영역까지 분석을 확장하고 있다.
네패스는 분석 전문 인력에 대한 의존과 데이터 복잡성 등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이쿠를 도입했으며, 장비 FDC 기반 불량 예측, 가상 실험을 통한 공정 최적화, AI 리포트 자동화를 통해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데이터이쿠 공동 창립자 겸 CTO 클레망 스테낙은 “AI는 인터넷과 클라우드에 이어 차세대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기술이다. 데이터이쿠는 기업이 AI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도입해 조직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1년간 700여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AI 여정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