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서 도내 20개 마을(농어촌형 19곳, 도시형 1곳)이 선정돼 국비 34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72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서면·대면·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102곳(농어촌형 85곳, 도시형 17곳)이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낙후된 지역에 ▲안전한 주거환경 ▲기본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돼 왔다. 전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마을에 2026년부터 4~5년에 걸쳐 ▲농어촌형 평균 23억 원 ▲도시형 평균 47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노후 주택·빈집 정비 ▲슬레이트 지붕·담장·축대 개선 ▲재래식 화장실 및 상·하수도 정비 등 주거·위생 인프라 확충과 함께, ▲노인 돌봄 서비스 ▲건강관리 프로그램 ▲주민역량 강화 등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선정으로 도민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기를 마련했다"며 "사업 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상시 컨설팅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11년간 이 사업으로 총 199개 마을이 선정됐고, 이 중 100곳은 완료, 99곳은 현재 진행 중이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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