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클라우드 코리아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을 열고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술 전략을 발표했다.
구글클라우드 서울 리전은 설립 5주년을 맞이했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제미나이 2.5 모델 군을 한국 리전에서 제공하겠다”라며 “이는 단순히 데이터 관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연결 없이 ‘연산’까지도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런 ‘소버린 클라우드’의 지원은 국내 기업의 AI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협력사로 참여한 전대일 IDC AI리서치 수석연구원은 “기업 설문 조사 결과,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AI 도입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데이터 접근성이 차단돼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에이전트 능력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영준 뤼튼 COO는 구글클라우드의 데이터와 보안, 서비스 등의 경험 사례를 발표했다.
뤼튼은 자체 플랫폼에 ‘멀티 모델’ 체제를 채택 중으로, 사용자 요청에 따라 장점이 발현될 수 있는 구간에 특정 AI 모델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제미나이도 주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제미나이와 같은 고성능 LLM을 효율적으로 도입해 사용자 요청 사항을 빠른 속도로 처리, 올해 월평균 매출 30억원 달성에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30억원이었다.
한편, 구글클라우드는 이번 행사에서 보안을 강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도 획득한 상태로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등과 계약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협력 내용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