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CEO Sam Altman says he hasn’t spoken to Mark Zuckerberg since the Meta CEO poached some of OpenAI’s top engineers. Speaking at the Sun Valley conference, Altman also says he doesn't feel represented by the Democratic Party https://t.co/0AuDUJSMdg pic.twitter.com/WmMXkf4R1y
— Bloomberg TV (@BloombergTV) July 8, 2025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인재 영입으로 충돌했던 마크 저커버그 CEO와 이번 주 행사장에서 마주칠 것이라고 밝혔다.
알트먼 CEO는 9일(현지시간) 미국 아이다호에서 열린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코(Allen & Co.)의 '선 밸리' 컨퍼런스에 등장, 행사장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우선 저커버그 CEO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사이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라며 "최근에 이야기한 적은 없지만, 다들 어떻게 할지 고민하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이날 특이한 선글라스를 쓰고 나왔는데 이에 관련, "메타가 만드는 스마트 안경은 진짜 흥미로운 것 같다”라고 평했다. 하지만 "경쟁은 좋다고 본다. 우리를 더 잘하게 만든다"라며, 현재 조니 아이브와 협업해 제작 중인 챗GPT 전용 기기가 훨씬 뛰어날 것이라고 암시했다.
AI 규제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협력이 꼭 필요하며, 기업과 정부, 연구자들하고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우리 모두 원하는 건 똑같다. 모두에게 이득 되는 안전하고 강력한 AI”라고 말을 맺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별도 인터뷰에서는 메타의 인재 영입에 대한 대비책으로 "훌륭한 사명"을 앞세웠다. 이는 며칠 전 메타를 돈으로 모인 '용병'에 비유하고, 오픈AI는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에 대한 사명감을 가진 '선교사'라고 말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독립기념일에 X(트위터)에 올린 글처럼 민주당과는 더 이상 연결됐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가 정말 좋다고 밝혔다. "그들은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국이 성공하는 것을 보는 데 정말로 관심이 있으며 건설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커버그 CEO는 현장에 등장하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13일까지 열린다.
한편, 선 밸리 컨퍼런스는 '억만장자를 위한 여름 캠프'라는 별명이 붙은 국제적인 사교 모임이다.
여기에는 미디어와 금융, 기술업계의 거물들이 초청된다. 올해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닐 모한 유튜브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포함됐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