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바웨이브)
(사진=라바웨이브)

라바웨이브(대표 김준엽)는 디지털 범죄의 가해자와 서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범죄 인텔리전스 플랫폼 ‘스캠 가드(SCAM GUARD)’를 무료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라바웨이브가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엔진인 '오토봇(AUTOBOT)'은 오픈 채널과 다크웹 등 온라인 환경에서 전화번호나 계좌 정보와 같은 범죄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자동으로 수집한다.

스캠 가드에서 제공하는 주요 정보는 ▲최초 접촉 수단 ▲피싱 유도 앱 정보 ▲범죄 서버 정보 ▲해킹 파일 정보 ▲피해 발생 현황 및 피해 금액 ▲피해 정보 등이다.

이용자는 스캠가드에서 의심스러운 계정이나 상황에서 의심 프로필, 전화번호, 계좌번호, 접근 방식에 대해 검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라바웨이브는 "모방 범죄 우려 이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무료 공개를 결정했다"라며 "올해 초부터 사전 테스트를 진행해 왔고 딥페이크 합성사진이나 피해자 정보가 유통되는 채널을 차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균 지수를 산출하고 일정 기간 동안 가해자들의 활동량, 발생 피해자 수, 피해 규모의 증감 폭을 평가해 대응 등급을 알려준다. 대응 등급은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총 4단계로, 현재 대응 등급은 경계 수준이다. 

실시간 범죄현황 대시보드(사진=라바웨이브)
실시간 범죄현황 대시보드(사진=라바웨이브)

더불어 범죄자들이 사용하는 서버별 세부 동향도 제공된다. ▲전 세계 가해자 서버 현황 ▲서버별 해킹 파일 및 링크 정보 ▲서버별 피해자 수 ▲서버별 피해 금액 ▲국내 범죄 서버 분포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범죄 위협을 사전에 예측하고 차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바웨이브는 스캠가드를 디지털 범죄 정보를 단순히 제공하는 것을 넘어, 몸캠피싱 등 범죄 흐름을 미리 파악하고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능동형 보안 인텔리전스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특허 등록된 ‘몸캠피싱 유포 방지 통합 솔루션’, AI 기반 불법 촬영물 및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 ‘라바 스캐너(LAVAR SCANNER)’, 불법 성인 사이트 및 가해자 SNS 계정의 실시간 자동 모니터링이 가능한 ‘CLC 시스템’ 등 기존 솔루션과 스캠가드를 연계해 디지털 범죄 예방부터 피해 발생 후 실질적인 사후 조치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스캠가드는 진화하고 교묘해지는 몸캠피싱 및 디지털 범죄의 가해자 동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전 국민 누구나 신속히 정보를 얻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료 플랫폼"이라며 "전 국민이 안전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기술과 피해자 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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