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리콘랩스)
(사진=리콘랩스)

리콘랩스(대표 반성훈)가 한양대학교 현경훈 교수 연구팀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디자이너 중심 AI 생성 파이프라인 개발' R&D 과제에서 '디자인 워크플로우를 반영한 AI 파이프라인 구축' 세부 과제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과제는 총 113억 원(정부 지원금 95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약 4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총 2개의 세부과제로 나누어 연구 개발을 진행한다. 리콘랩스는 ▲세부 1 과제 '디자이너 의도 기반의 AI 활용 디자인 구현 기술 개발'에는 공동 연구기관으로 ▲세부 2 과제는 '디자인 워크플로우를 반영한 AI 디자인 생성 파이프라인 개발'에는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더불어 ▲성민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팀 ▲제조 특화 AI 솔루션 전문 나니아랩스 ▲산업디자인 전문 SWNA ▲심규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팀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이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수요 기업은 가구 제조사 현대리바트와 맞춤형 안경 브랜드 ‘브리즘’으로 알려진 안경업체 콥틱이다. 

이중 리콘랩스와 현경훈 교수팀, 성민혁 교수팀은 공동 연구를 통해 2월 텍스트 입력만으로 AI가 3D 에셋을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어 3월에는 리콘랩스가 AI가 생성한 3D 에셋을 설계도로 도출하는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 나니아랩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과제를 통해 리콘랩스는 디자이너가 자연어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생성 AI 모델이 의도를 추론해 다양한 제품 3D 에셋을 만들어주고, 이를 도면화해 결과물의 제조 연동 프로세스까지 마련해 제조 혁신을 이루어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가구 제조사와 안경업체와 협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가구, 안경을 디자인하고 제조하는 과정을 AI로 효율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실제 디자이너의 작업 과정과 유사한 AI 디자인 파이프라인을 통해 세부적으로 디자인하고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과제를 통해 실제 산업 현장 적용과 상용화를 위한 검증이 가능해진다.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생성 AI 활용 가능성이 디자인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디자이너 특화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것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과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실제 디자이너의 작업 방식을 반영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궁극적으로는 디자인부터 제조까지 연결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여 글로벌 AI 디자인 산업을 리딩하는 회사로 도약하겠다"라전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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