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전문 핑거(대표 안인주)는 국회도서관이 추진하는 ‘AI 시사분석 아르고스 고도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아르고스는 뉴스 및 SNS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적 이슈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입법 및 정책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공 AI 서비스다. 텍스트 마이닝, 감성 분석, 키워드 클러스터링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회도서관 소장자료와 연계해 정무적 판단과 법률 제정의 객관성을 높이는데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고도화 사업에서는 분석 범위의 지역 단위 확대와 대화형 인터페이스 적용한다. 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대화형 질의응답 형태의 분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핑거는 기술 공급을 넘어, 공공 정책 수요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분석 체계 설계와 이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구현까지 함께 수행함으로써, 아르고스 플랫폼의 활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핑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술 중심의 분석 시스템에서 나아가 국민의 목소리를 정제된 데이터로 가공해 의정 서비스에 반영하는 ‘데이터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핑거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입법기관과 국민 간의 연결고리를 더욱 정밀하게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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