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문화재단(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이 코레일(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과 손잡고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입장권과 KTX 왕복승차권이 결합된 통합 관광상품을 선보였다.
오는 2025년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 진도, 해남 일원에서 열리는 수묵비엔날레는 동양 수묵의 전통과 현대적 해석이 공존하는 국내 최대 수묵예술 축제다.
이번 상품은 예술 관람과 철도 여행을 결합해 관람객 편의를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통합권은 일반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며, 코레일톡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전시 관람과 함께 전남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영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업은 '예술로 가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철도 접근성이 더해져 더 많은 분들이 수묵의 매력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수묵비엔날레에 AI(인공지능)를 더한다면?
현재까지 전남도나 주최 측이 AI 기술 접목을 공식 발표한 바는 없다. 그러나 AI타임스는 수묵비엔날레의 국내외 확산과 관람 경험의 확장을 위해 다음과 같은 AI 기술 응용 가능성을 제안한다.
첫째, AI 다국어 도슨트 시스템 - 전시장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작품 설명을 음성·텍스트로 제공,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외국인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인다.
둘째, 가상 수묵 전시 플랫폼 - 해외 미술 애호가들을 위한 3D 기반 온라인 가상 전시관을 AI로 구현. 실제 전시장처럼 작품을 감상하고, 해설을 곁들일 수 있는 몰입형 디지털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셋째, 맞춤형 작품 큐레이션 AI - 관람객의 선호도, 관심 주제, 감정 키워드에 따라 AI가 추천 동선과 작품을 제시하고, 개인 맞춤형 감상으로 관람 몰입도를 높인다.
넷째, AI 예술 창작 체험 -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수묵 스타일 이미지를 제작해보는 체험 프로그램과 예술 참여와 개인화된 기념품 제작까지 가능하다.
다섯째, SNS 자동 콘텐츠 제작 툴 - 전시 감상 후 AI가 관람 사진과 텍스트를 조합해 자동 SNS 콘텐츠를 생성,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온라인에서 전시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예술과 이동’을 연결한 이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코레일 연계 상품은 전시 관람의 접근성을 높이는 현실적인 해법으로 주목받는다.
나아가 AI 기술과의 접목은 예술의 디지털 확장성과 한국 수묵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길이 될 수 있다.
AI타임스는 향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전통 예술의 깊이와 첨단 기술의 가능성을 함께 품으며 더 넓은 예술 생태계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