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노트 '회의록 생성' 화면 (사진=망고노트)
망고노트 '회의록 생성' 화면 (사진=망고노트)

망고노트(대표 조대형)는 인공지능(AI) 기반 보안회의록 ‘망고노트(MangoNote)’를 베타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망고노트는 회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지 않고, 사용자 로컬 PC에만 보관해 주는 보안 회의록 서비스다. 개발자도 회의 내용을 열람할 수 없도록 설계된 구조적 보안으로, 기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들과는 설계 자체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음성 인식(STT) 기능이 내장된 메모장 형태로 작동한다. 회의 중  간단한 메모만 남겨도 AI가 전체 맥락을 분석해 정식 회의록을 자동 생성해 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외부 음성 인식 API가 아닌 자체 개발 STT 엔진을 활용한다고 강조했다. 

회의 종료 후에는 단 5초 만에 ▲요약본 ▲회의록 ▲업무지시서 등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자동 완성해 준다고 전했다. IR 피칭, 채용 면접, 데일리 스크럼, 고객 미팅 등 업무 상황에 따라 선택 가능한 템플릿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또, 자동 통역-번역 기능이 기본 탑재돼 있어, 영어 및 일본어 회의에서도 실시간 번역 및 정리가 가능하다. 회의록에 없는 세부 정보가 필요할 경우에는 ‘애스크 망고노트(Ask MangoNote)’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한편, 망고노트는 지난 2개월간 50명의 VIP 고객을 대상으로 클로즈드 테스트를 운영하며 총 67회의 기능 업데이트를 거쳤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맥(Mac) 기반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망고노트 관계자는 “AI 회의록의 본질은 요약 속도가 아니라 사용자 신뢰”라며 “민감한 회의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보안 회의록의 새로운 기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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