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한-인도 AI 영화제 전광판 포스터 (사진=에임즈미디어)
제 1회 한-인도 AI 영화제 전광판 포스터 (사진=에임즈미디어)

인공지능(AI) 콘텐츠 전문 에임즈미디어(대표 소휘수)는 최근 인도 벵갈루루 크라이스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인도 과학기술 및 디지털콘텐츠 산업 협력을 위한 ‘2025 한-인도 국제학술대회(2025 Indo-Korea International Conference)’에 참가해 AI 영화 '에딩턴'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양국의 대학, 연구기관, 기술기업 등이 참여해 다양한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AI 기반 콘텐츠 산업 협력을 주요 의제로 다루며 생성 AI 기반 콘텐츠 제작 기술 수출 및 공동제작 사례가 실제 계약 논의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인도크라이스트대학과 박진호 고려대학교 교수가 공동 기획한 부대 행사인 ‘제1회 한-인도 AI영화제’도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양국에서 제작된 AI 콘텐츠 초청작 5편이 상영됐다. 에임즈미디어가 제작한 단편영화 ‘에딩턴’은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한=인도 AI 영화제 현장 (사진=에임즈미디어)
한=인도 AI 영화제 현장 (사진=에임즈미디어)

특히, 에딩턴에 사용된 영상합성 및 자동화 기술은 현재 에임즈미디어가 고도화 중에 있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생성 AI 영상제작 솔루션(AI-aaS)의 기반 기술이다. 에임즈미디어는 인도 콘텐츠 기업과 협력해 해당 시스템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작, 수출 및 공동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에임즈미디어는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확립하기 위해 LLM 기반 자동화 영상제작 노드 구성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사업화 수준의 VFX, 광고, 다큐, 애니메이션, 확장현실(XR) 제작 솔루션 전 과정을 하나의 AI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영화제 이후 인도 AI 영화사 나탄필름을 포함해 현지 콘텐츠 제작사 및 기술 플랫폼 기업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AI기반 영상제작 솔루션의 인도 현지 도입 및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위한 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나탄필름을 이끄는 나탄 감독도 생성 AI 기반의 2시간 길이 장편 뮤지컬 영화 ‘러브 유(Love You)’를 연출, 9월 안으로 벵갈루루에서 상영을 계획 중이다.

이번 학술대회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후속 기술 외교 및 산업 파트너십이 더욱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