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 모빌린트(대표 신동주)는 NPU ‘에리스(ARIES)’ 기반 MLA100 모듈을 탑재한 독립형 AI PC ‘MLX-A1’을 연세대학교 의료 AI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사업단에 납품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MLX-A1 양산 이후 첫 공급으로, 교육 현장에서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모빌린트의 MLX-A1은 인텔 i5-13600HE 프로세서와 80 TOPS(초당연산횟수) 성능의 MLA100 MXM 모듈을 결합한 독립형 AI 솔루션이다. 무게 1.3킬로그램(kg), 전력 70와트(W) 수준의 효율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 풀스택 SDK ‘큐비(qb)’를 기본 제공해 300여종 이상의 딥러닝 모델과 호환되며, 개발자와 시스템 통합업체(SI)의 맞춤형 AI 구현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의료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은 MLX-A1을 도입해 NPU 기반 AI 연산을 직접 다룰 수 있는 실습 환경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의료 AI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MLX-A1은 서버나 클라우드 없이도 대형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AI 애플리케이션을 단독으로 구동할 수 있어, 학생들이 최신 AI 기술을 더 효율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사업단은 2학기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MLX-A1 활용 범위를 타 대학 커리큘럼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연세대 도입을 시작으로 MLX-A1은 교육뿐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보안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산업과 교육을 아우르는 NPU 기반 AI 생태계 확산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