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급변하는 환경과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발맞추기 위해 AI·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면적 조직개편에 나섰다.
이번 개편은 8일부터 즉시 시행되며, 연말에는 기능과 인력을 재정비해 본격적으로 과제 이행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설된 'AI 추진단'은 물관리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AI 정수장, 물관리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을 국제 표준화하고 해외 수출까지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공사의 미래 전략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함께 강화된 '재생에너지본부'는 수력·수열·수상태양광 등 물 기반 에너지 보급을 확대한다.
K-water는 2030년까지 1.5GW 규모의 인프라를 조성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을 선도해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에서 새로 설치된 '안전본부'는 건설·재난·산업안전 기능을 통합 관리한다.
특히 '안전기동센터'를 운영해 주요 현장에 대한 상시 점검체계를 갖추며, 전사적인 안전관리 강화를 목표로 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국민안전, 에너지전환, 디지털 혁신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공공부문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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