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X, Sam Altman)
(사진=X, Sam Altman)

챗GPT의 '개인 맞춤 설정'이 페이지 하나로 통합 정리된다. 이를 통해 챗봇의 성격을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으로 꼽혔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16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챗GPT의 개인 설정 페이지가 업데이트됐다"라며 "며칠 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챗GPT 성격 설정(기본, 냉소적, 로봇, 경청형, 덕후) ▲맞춤형 지침(수다쟁이, 재간둥이, 반말하지 않음 등) ▲메모리 설정 등을 한곳에 모아놓은 것이다. 

단순한 UI의 변경을 CEO가 직접 예고한다는 것에 관심이 더 모였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오픈AI에서 상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오픈AI는 지난달 'GPT-5'를 출시하며 기존 'GPT-4o'를 삭제, 많은 사용자의 원성을 들었다. 곧 이를 복구했으나, 무료 사용자들은 GPT-4o를 선택할 수 없다.

이 가운데 오픈AI는 GPT-5의 답변이 기계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지난달 16일에는 "답변 톤을 더 따뜻하고 친근하게 만들었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모델 성격을 설계한 팀을 재편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GPT-5 출시로 추가된 '챗GPT 성격 설정'은 유용하다는 평가가 많다. 음성 톤은 물론, 답변 내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를 잘 조절하면 GPT-4o에서 느꼈던 분위기를 되살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알트먼 CEO가 공유한 스크린샷에는 ▲주문(order) ▲직원 전용(Employee Only)이라는 메뉴도 추가됐다.

이에 따라 챗GPT의 쇼핑 기능을 강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직원 전용 메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임대준 기자 ydj@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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