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훈 와이즈넛 CTO가 ‘에이전틱 AI 아키텍처’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정훈 와이즈넛 CTO가 ‘에이전틱 AI 아키텍처’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전문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17일 양재 엘타워에서 ‘와이즈 엣지(WISE Edge) 세미나’를 열고 ‘에이전틱 AI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장정훈 와이즈넛 CTO의 발표와 임원진들의 질의응답 세션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에이전틱 AI, 챗봇 에이전트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퓨리오사AI와 협업 중인 어플라이언스 개발 현황 등을 발표했다. 

장정훈 CTO는 에이전틱 AI를 "기술의 총집합"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전트 특화 지속 학습 대형언어모델(LLM) ▲E2E 통합 LLM옵스 ▲자율협업 워크스페이스 ▲유연한 배포 아키텍처 등을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기업에 맞는 B2B 버티컬 특화 AI 에이전트를 위해서 ▲와이즈 아이랙(iRAG) ▲와이즈 에이전트 랩스 ▲와이즈 에이전트 특화 LLM인 '와이즈 로아(Large Language model Optimized for Agents, LLOA) 등 기술이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지식은 LLM이, 개발 및 배포는 랩스가, 추론 영역은 아이랙이 담당하는 구조다. 또, A2A 프로토콜을 활용해 유기적인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와이즈넛이 B2B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데이터 키워드 추출에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맥락에 따른 업무 처리에 강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긴급 처리’와 관련된 키워드가 감지되면, 곧바로 상급 담당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등 빠른 일 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에이전트 특화 LLM에 대해서는 계획-수립-실행-피드백-수정 등 '자율적인 성능 강화 사이클’이 가능한 LLM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에서 활용할수록 성능이 향상하는 형태라는 설명이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하는 에이전트의 특성에도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LLM에는 미세조정 및 학습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오픈 소스를 단순히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어지간한 AI 아키텍처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뢰할 만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므로 차별화된 기술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 와이즈넛이 제공하던 ‘기업 구축 챗봇 시스템’에서 한발 더 나아간 형태를 의미한다. 기업 고유 데이터를 학습하는 것을 넘어, 업무별로 적합한 형태의 에이전트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인 퓨리오사AI와의 협력 현황도 공개했다. 기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어플라이언스 형태가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강용성 대표는 “현재 국내는 미국, 중국, 일본 등에 비해 제도적인 측면에서 AI 사업 전개가 어려운 부분이 많다”라며 “AI 에이전트의 결정에 대한 책임도 기업이 일방적으로 부담하는 것을 넘어 제도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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