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7년 만에 순천으로 돌아왔다. 오는 9월 27일(토) 오후 2시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 부천FC1995전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전남드래곤즈가 오랜만에 순천 팬들과 호흡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지역과 함께 만든 특별한 선물
이번 순천 홈경기를 앞두고 지역 기업·단체·병원이 뜻을 모았다.
㈜데코글라스(대표 조재신, 100만 원), 순천삼산MJF라이온스클럽(회장 박창환, 50만 원), 순천365치과(대표원장 김영선, 50만 원), 순천순정병원(원장 허순호, 30만 원)이 후원햇다.
이들이 기부한 티켓은 초록우산 전남지역본부를 통해 순천시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소속 어린이 560여 명에게 전달됐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프로축구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된 아이들은 이번 경기를 통해 꿈과 희망, 그리고 축구의 열정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된다.
7년 만의 순천 홈경기는 경기 그 자체 이상의 감동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는 지역 팬들에게 오래 기다려온 현장 관람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줄 것이다.
특히 순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이번 경기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응원 열기 속에서 하나가 되는 경험,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나눔의 현장은 경기 결과를 넘어서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치열한 순위 싸움 속, 새로운 도전
현재 승점 46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는 전남드래곤즈는 치열한 순위 경쟁 한가운데 있다. 3위 부천(승점 49점)부터 8위 서울E(승점 44점)까지 불과 5점 차이.
지난 부산 원정에서 값진 무승부로 연패를 끊은 전남은 이번 부천전에서 승리할 경우 3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순천에서의 승리'는 단순한 승점 3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팬들과 함께한 시간,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나눔과 응원이 더해져 선수들에게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전남드래곤즈는 순천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전남드래곤즈는 이번 순천 홈경기를 단순한 한 경기로 보지 않는다. 이는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축제이자,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장이며, 팬들과 다시 만나는 소중한 자리다.
구단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축구를 통해 감동과 기쁨을 나누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전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