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헉스)
(사진=헉스)

구글의 인기 인공지능(AI) 도구 '노트북LM(NotebookLM)'을 개발했던 핵심 인력들이 스타트업 헉스(Huxe) 설립 이후 첫번째 팟캐스트 앱을 출시했다.

헉스는 2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AI 기반 팟캐스트 앱을 정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초대장을 받은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베타 버전을 내놓았으나, 이번 발표로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전면 공개했다.

헉스는 사용자의 이메일과 캘린더를 연동, 개인의 일정이나 업무 내용을 반영한 맞춤형 데일리 브리핑을 제공한다.

또 관심 주제를 지정하면 AI 진행자들이 해당 주제를 토론하는 형식의 팟캐스트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대화 중 언제든 질문하거나 설명을 요청할 수 있어 양방향 오디오 경험이 가능하다.

특히,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로 실시간 ‘라이브 스테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IT 뉴스와 스포츠, 연예계 소식을 선택하면, 앱이 다양한 출처를 기반으로 최신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개인화 피드를 결합해 관심사에 맞춘 오디오 콘텐츠도 자동 생성한다.

개발자들은 원래 B2B 챗봇 개발을 검토했으나, 지난 3월 소비자용 개인 비서 앱으로 방향을 틀었다. 라이자 마틴 헉스 CEO는 “사용자들이 아침 준비 시간이나 하루를 정리할 때 오디오로 정보를 듣는 습관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라며 “이 통찰이 헉스의 방향성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브라우저에 수십 개의 탭을 열어놓는 정보 과부하형 사용자들이 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면을 보지 않고도 이메일, 일정, 뉴스를 한꺼번에 따라잡을 수 있다”라는 설명이다.

한편, 헉스는 이날 컨빅션, 지니어스 벤처스, 딜런 필드 피그마 CEO, 제프 딘 구글 리서치 수석 과학자 등으로부터 총 460만달러(약 6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