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대표 김준식, 원유현)과 ‘농업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진행 중인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의 첫 시도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일상과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전통 산업에서의 혁신을 시작으로 제조, 금융, 교육, 의료 등 산업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농업 특화 AI를 구축, 농민들이 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AI가 농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작업 내용을 묻고 자동으로 영농일지를 작성해 주는 ‘AI 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복잡한 서류 작성 없이도 인증 및 보조금 신청에 필요한 기록을 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병해충 정보와 농약 추천, 기상-재해 알림까지 받아 더 정확하고 안전한 영농이 가능해진다.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로 다양한 지역 사투리까지 인식, 고령 농민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하반기 실제 농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2026년부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농기계나 농업 로봇을 위한 엣지 AI 모델 등을 연계하는 로드맵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AI 에이전트를 드론 영상, 센서 데이터 등과 연계해 생산량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며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모두가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시대를 열겠다”라며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의 핵심 방향을 실현하는 첫걸음으로, AI 에이전트 인에이블러(enabler)로서 다양한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