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은 30일 34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 기업 가치 1조9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시리즈B 라운드에서 1650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2배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누적 투자금은 64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는 Arm이 포함됐으며,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첫 스타트업 투자라고 전했다. 앞으로 고성능 저전력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삼성벤처투자·삼성증권 ▲대만 페가트론 벤처캐피탈 ▲인터베스트 ▲본엔젤스 ▲포스코기술투자 ▲주성엔지니어링 ▲HL디앤아이한라(HL그룹) ▲비전에쿼티파트너스 ▲산은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OCBC은행의 계열사인 라이온엑스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한국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프랑스 코렐리아캐피탈 ▲노앤파트너스·KB증권 ▲KT인베스트먼트 ▲SDB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IMM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 등도 지원을 이어갔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리벨쿼드’ 양산을 준비하고, 후속 제품 '리벨아이오' 등 신규 라인업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일본, 말레이시아 등 APAC 지역과 미국, 유럽 사업 확장을 위한 해외 인력 채용에도 나선다.
신성규 리벨리온 CFO는 “이번 펀딩은 국내 자본시장이 글로벌 수준의 AI 반도체 기업을 키워낼 저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라며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가겠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