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도는 연휴 동안 11개 대책반, 일 48명 규모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재난·안전·물가·의료·교통 등 각 분야별 긴급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우선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재난상황실과 119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전통시장·문화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70개소 안전점검을 마쳤다.
성묘객 증가에 대비해 산림재해상황실을 운영하고 산불 진화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물가 안정 대책도 집중 추진한다. 성수품 21종과 생필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불공정 거래 및 원산지 표시 위반을 단속한다.
이와 함께 ▲'남도장터' 추석 선물 최대 50% 할인 기획전 ▲전통시장 이용 편의 지원 ▲착한가격업소 홍보 ▲사회적경제기업 판촉 활동 등으로 지역 소비 촉진에도 힘을 싣는다.
의료 공백 방지를 위해 도와 시군 보건소는 비상응급상황실을 운영하고, 도내 응급의료기관 45개소 응급실을 24시간 가동한다.
또한 문 여는 병·의원 2,082개소와 약국 1,804개소를 안내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섬 지역은 닥터헬기와 재난거점병원(DMAT)을 활용해 응급환자 신속 이송 체계를 구축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시내·농어촌버스와 여객선 운행을 늘리고, 여객터미널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쓰레기 처리, 급수, 가축 질병 대응 등 생활 전반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추석 연휴는 도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야 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응급의료체계와 재난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준비해 의료 공백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반 연휴 대책 활용 방안
전남도는 앞으로 추석과 같은 대규모 연휴 대책에 AI 기술을 접목하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난·안전: CCTV·드론 영상 분석을 통한 사고 위험 조기 경보, 교통량 예측 기반 혼잡 완화.
▸민생경제: 성수품 가격 급등 예측, 온라인 소비 분석을 통한 맞춤형 판촉 전략.
▸의료 서비스: 응급실 혼잡도 예측, AI 상담 챗봇으로 경증 환자 분산.
▸행정 효율화: 종합상황실 AI 모니터링, 도민 맞춤형 긴급 알림 서비스 제공.
이 같은 기술 도입은 전남도의 연휴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