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대표 정신아)가 4개월 간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인 '카나나’ 앱 서비스의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카나나 초기 화면을 홈, 대화, 더보기 탭 3개로 변경하고 대화방 내 디자인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홈 탭은 사용자와 메이트가 1대 1로 대화하는 전용 공간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타로 ▲사주 ▲챌린지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 등 주제별 '스페셜 AI 메이트' 5종을 제공한다.
대화 탭에서는 이용중인 그룹방 리스트를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다. 친구 목록을 확인하고, 새 친구를 초대할 수도 있다. 더보기 탭은 사용자가 개인 프로필을 설정하거나, 구글 캘린더 등 이용자의 데이터를 연동하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미지 생성, 음성 기반 대화 등 멀티모달 AI 기능도 추가했다. 다수가 함께 대화하는 그룹방에서 이미지 생성을 사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이어 그릴 수도 있다. 음성기능으로는 다양한 외국어로 대화할 수 있으며, 이용자가 선호하는 음성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메이트와 1대 1 대화 기록을 기반으로 메모리를 저장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정확하고 빠른 답변 제공을 위해 속도와 품질 등을 개선했으며, 자체 개발한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적용해 유해 콘텐츠 차단과 안전성을 높였다.
카카오는 앞으로 카나나 앱을 주제별 메이트 확대와 그룹방 활성화를 통해 ‘커뮤니티 AI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시범 운영해 호응을 얻었던 ‘편파중계’ 그룹방을 오는 5일 시작되는 KBO 포스트시즌에 맞춰 추가 운영한다.
김종한 카나나 성과리더는 “일상 속에서 편의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여러 메이트를 선보여 이용자와 AI의 인터렉션을 활성화려고 했다”라며 “다채로운 관심사 기반의 AI 메이트를 통해 이용자 개인의 활용을 도모하고, 나아가 그룹이나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는 케이스를 발굴해가며 앱 서비스의 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빈 기자 sbin08@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