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무하유(대표 신동호)는 공공서류 기반 자격검증 서비스 '카피킬러 자격검증'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카피킬러 자격검증은 지원자가 제출한 각종 서류를 AI가 자동으로 추출 및 대조해 지원 자격 요건 충족 여부와 제출 정보의 일치 여부를 동시에 확인하는 서비스다. 사업자등록증 등 공식 증빙서류의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데 특화했다는 설명이다.
창업 여부, 개업 기간 등 지원 자격 요건 충족 여부를 자동으로 검증한다. 더불어, 이름, 생년월일, 사업자등록번호, 법인등록번호 등 제출 서류의 정보를 대조해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광학 문자 인식(OCR) 기반 자동화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직관적인 검수 인터페이스(UI)를 통해 검증 결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대량 서류 처리 니즈를 반영해 개발됐으며 무하유가 그간 카피킬러로 축적해 온 문서 분석 기술을 자격심사 분야로 확장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원 사업이나 장학금 심사의 서류 검증은 담당자가 직접 수행해 행정 부담이 컸다는 설명이다. 검증 과정에서 오류 발생 가능성도 있으며, 지원사업 예산이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 규모인 경우 검증 오류로 인한 예산 집행 문제도 발생할 수 있었다. 카피킬러 자격검증은 이러한 수작업 검증을 자동화해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여 준다는 설명이다.
신동호 무하유 대표는 "지원사업이나 장학금 심사에서 서류 검증의 공정성과 정확성이 중요하다"라며 "카피킬러 서비스 운영으로 축적한 문서 검사 기술을 서류 검증 분야로 확장해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신뢰할 수 있는 검증 시스템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