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교내 5명의 교수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글로벌 학술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세계 상위 2% 과학자(World’s Top 2% Scientists)' 명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립순천대 교수진, 세계 상위 2% 과학자에 2년 연속 선정. (왼쪽부터) 국립순천대학교 김병철, 김성진, 남기창, 정상철, 최시훈 교수
국립순천대 교수진, 세계 상위 2% 과학자에 2년 연속 선정. (왼쪽부터) 국립순천대학교 김병철, 김성진, 남기창, 정상철, 최시훈 교수

이번 명단에는 ▲김병철(첨단부품소재공학과), ▲최시훈(첨단신소재공학전공), ▲남기창(동물자원과학전공), ▲정상철(환경공학전공), ▲김성진(첨단신소재공학전공)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병철, 최시훈, 남기창, 정상철 교수는 2년 연속 선정되어, 국립순천대학교의 연구 역량이 일시적 성과가 아닌 지속적 글로벌 경쟁력임을 입증했다.

'세계 상위 2% 과학자'는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이 전 세계 학자의 연구성과를 종합 분석해 발표하는 권위 있는 명단이다.

Scopus(Elsevier 제공)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총 인용 수, ▲h-지수, ▲공동저자 보정지수 등을 반영한 복합 인용지표(c-score)를 산출하여 학문적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연구자들은 22개 학문 분야와 174개 세부 분야로 분류되며, 각 분야 내 상대적 순위와 상위 10만 명 내 포함 여부를 기준으로 최종 선정된다.

이 명단에 오른다는 것은 연구의 질적 가치와 국제적 파급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학계 내에서도 매우 높은 명예로 평가된다.

첨단 연구를 이끄는 순천대의 힘

이번에 선정된 교수진은 모두 첨단소재·환경·생명자원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학술지에서 활발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김병철 교수는 "이번 성과는 순천대 연구진이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연구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시훈 교수는 "2년 연속 선정되어 영광스럽다. 첨단소재와 에너지 분야 연구로 글로벌 연구 협력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의 연구는 논문 수를 넘어 ▲지속가능한 기술개발, ▲친환경 산업 전환,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순천대학교 
순천대학교 

국립대학교의 위상, 세계 속의 순천대

이번 성과는 국립순천대학교가 지역을 넘어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지방 거점 국립대학이 첨단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인정을 받았다는 점은, 국가 균형발전과 과학기술 생태계 확산의 실제적 모델로 의미가 크다.

순천대는 최근 ▲융합형 연구 생태계 구축, ▲산학연 협력 강화, ▲국제 공동연구 확대 등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연구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며, 국립대학의 사회적 책무와 연구혁신을 동시에 실현해 나가고 있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앞으로도 국제공동연구 및 해외 석학 교류 확대, 첨단소재·에너지·환경 분야의 융합연구 집중, 산학연 연계 연구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 등을 통해 ‘글로벌 연구 거점 국립대학’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은 단순한 개인의 영예를 넘어, 국립순천대학교의 연구 브랜드 가치와 대한민국 국립대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되고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aitimes.com

저작권자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