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는 최근 럭스로보와 '2025 청소년 지능로봇 경진대회'를 개최, 청소년들의 블록코딩 역량 향상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대회는 지난 10월25일 사전 교육으로 시작됐다. 참가 학생들은 웹 기반 블록코딩 에디터에 접속해 장치를 페어링하고 코드를 업로드해 실행하는 과정부터 익혔다.
또, ToF(거리 측정 센서), MU(움직임 센서) 등 입력 모듈과 LED, 모터 등 출력 모듈의 동작을 실습하며 피지컬 컴퓨팅의 작동 원리를 학습했다. 이후 '후진 경고' '보행자 감지 정지' 등 상황에 따른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코드를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본선은 11월2일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모듈을 차량형 로봇 키트로 조립한 뒤 주행 코스에서 7개 세부 미션을 수행했다.
올해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경상북도 학생들이 참여해 개인전을 진행했다. 융합우수상(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장상)은 송예후 영덕중학교(경북) 학생이 차지했다. 기술우수상(서울특별시장상)은 정재윤 이수중학교 학생에게 돌아갔다.
송예후 학생은 "평소 IT와 하드웨어에 관심이 많아 지역 대회에 꾸준히 출전해 왔고, 그 열정으로 서울 대회에도 도전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는 코딩이 하드웨어 동작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장세민 기자 semim99@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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