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교통사고 위험도를 AI로 예측하는 ‘T-Safer’를 17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술로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교통사고 위험도를 AI로 예측하는 ‘T-Safer’를 17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T-Safer는 AI를 통해 사고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교통사고 예측 시스템이다. 교통안전 관련 빅데이터를 탑재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카이스트와 협업해 개발했다.

T-Safer는 교통안전 빅테이터를 탑재했다. (사진=국토부)
T-Safer는 교통안전 빅테이터를 탑재했다. (사진=국토부)

해당 시스템은 ▲빅데이터 구축 ▲교통사고 위험도 예측 ▲교통안전 솔루션 제공 ▲안전대책 활용 과정으로 작동한다. 우선 교통안전 데이터를 모아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속도, 차량운행, 도로시설, 교통사고 정보가 이에 속한다. 그 후 도로를 500m 단위로 구분해 해당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각 구간마다 교통사고 위험도를 0~4단계로 예측해 교통안전 위험지도에 나타낸다. 

그중 위험도가 3단계 이상인 구간에 생긴 위험요인을 측정한다. 사고 횟수, 교통시설, 보행 빈도를 분석한 내용을 보고서 형태로 내놓는다. '세이프티 리포트(Safety report)'도 작성한다. 위험지역에 필요한 교통안전 대책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긴다. 매월 15일까지 도로운영자에게 제공한다. 운영자는 이를 참고해 교통안전 개선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교통사고 예방대책에 활용한다. 

국토부는 T-Safer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T-Safer를 플랫폼에 구현해 교통안전 담당자가 바뀌어도 일관적인 안전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T-Safer는 사전적·예방적 교통안전관리시스템이다”며 “위험요인을 미리 제거해 안전한 교통 시스템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I타임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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