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ovarad.net).
(사진=novarad.net).

홀로렌즈·이미징·영상기술을 의료기기 장비에 접목해 헬스케어 혁신을 꿈꾸는 노바래드(Novarad)가 AI 기반 코로나19 진단 플랫폼을 개발·배포했다고 야후 파이낸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바래드는 하루빨리 세계적 팬데믹 종식을 기원하며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배포한다. 아래 QR코드를 스캔하면 사용자가 사는 국가·지역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현황을 알 수 있다.

노바래드에서 제공하는 QR코드. 사용자 위치에서 코로나19 확진현황을 알 수 있다. (사진=야후 파이낸스).
노바래드에서 제공하는 QR코드. 사용자 위치에서 코로나19 확진현황을 알 수 있다. (사진=야후 파이낸스).

노바래드가 개발한 SW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맺으면서 탄생했다. MS 클라우딩 서비스 애저와 의료영상사본을 발급·보관하는 클라우딩 업체 디컴, AI 프로세싱 엔진, 암호화 서비스 등을 무료배포한다. 검증된 데이터 보안을 기반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

노바래드만의 SW 알고리즘은 기존 며칠이 걸리는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결과를 몇 초 만에 해결해 준다. 최단시간에 정확히 확진여부를 가려내기 때문에 의료진은 그에 맞춰 환자의 격리방법이나 치료에 대해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다. 노바래드는 SW 개발 과정을 담은 보고서도 발표했는데 이 안에는 알고리즘이 어떠한 방법으로 폐를 검사하고, 진단하는지 상세히 담겨있다.

알고리즘은 대략 네 가지 진행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위해 환자의 폐를 CT 촬영한다. 이후 ‘코로나19 엣지 클라이언트 SW’를 MS 애저에 연결시킨다. 애저 클라우드에서는 환자의 CT 데이터가 암호화 처리돼 애저 AI 엔진으로 전송된다. 역시나 암호 처리 된 광학 접속코드가 프린터로 전송되고 이후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결과 리포트가 출력된다. 이 파일은 pdf로 다운로드도 받을 수 있다.

이 SW가 도입된다면 사람들은 앞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검사 과정에서 콧속에 면봉을 넣는 ‘괴로운’ 치료를 안 받아도 된다. 코로나19 확진검사가 필요할 때 노바래드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을 찾아 곧바로 CT 촬영을 하면 되는 것이다.

신경외과 전문의 겸 노바래드 대표를 맡고 있는 웬델 지비 박사는 “AI는 대량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자랑한다”며 “본 SW는 코로나19에 걸린 환자를 더 빨리 식별하고 적절히 치료해 회복 확률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 확산도 최소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8년 노바래드는 MS가 출시한 증강현실(VR) 헤드셋 ‘홀로렌즈’를 활용한 수술용 의료기술을 개발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 수술 시스템은 환자의 몸을 3D, 4D로 촬영해 질병원인과 수술부위, 그에 따른 수술 방법 등을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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